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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22 사람들은 생각보다 남의 일에 관심이 없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남의 일에 관심이 없다?!


당신도 자신의 일은 1을 100처럼 느끼지만, 남의 일에 대해서는 100을 1처럼 느끼지는 않는지? 사람은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 어울리며 살아기기에 우리는 타인과 "소통"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그럴까? 오히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도 90%는 한 귀로 흘려버리고, 9%는 기억하는 척 하고, 1%만을 기억해줄 수 있는 현실을 인정해야 오히려 서로의 앞에 놓인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지 않을까?


사람에게 실망하지 않기 위해서는 애초에 기대를 적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어떻게 되든 간에 밑져야 본전. 그러나 오히려 사소한 일에도 감사할 수 있고, 저들이 나를 생각해주고 있음을 느낄 수 있게 되는 효과가 있다. 기대가 크지 않으니 실망할 일 자체가 생기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사람에 대한, 인간에 대한 기대를 부정하는 것이냐? 그건 아니라고 본다. 단지 방법론의 차이일 뿐이라는 것이지. 물론 연애처럼 상호간 구속에 대한 독점적 계약을 맺었다든지 하는 특수한 관계에서는 당연히 다른 행동양식이 나타날 것이다. 내가 사람 사이의 다양한 관계에서 있을 수 있는 예외까지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제 딴엔 '소통'을 하고 싶어서라지만, 내가 어떻게 보면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들을 잘 벌인다는 것은 스스로도 이미 잘 알고 있다. 그가운데 "사람들이 생각보다 남의 일에 관심이 없다"라는 것은 결국 내 노력에 대한 한계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똑같은 현상을 두고도 자기에게 편리하게만 생각할 수도 있는 것. 언젠가는 내 치기어림과 실수조차 하나의 안주거리에 지나지 않을 날이 올 것이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 종국에는 내 어설픈 노력이 성과로 남을지, 아니면 잊고 싶은 헛된 행동이었는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혹은 그럼에도, 끊임없이 사람들과 무엇인가를 공유하고 함께 느끼려는 노력과 시도는 당분간 멈추지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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